구체적인 도시 언급 않았지만...베트남 다낭이 가장 유력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있을 당시 모습 / ⓒ와이티엔 보도화면 캡쳐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있을 당시 모습 / ⓒ와이티엔 보도화면 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오는 27일~28일 베트남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회담을 개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각) AP통신 미국 주요매체에 따르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연방의회에서 열린 신년 국정연설에서 이 같이 밝히며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27~28일 베트남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언급하면서도 구체적인 개최 도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다낭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북미관계에 대해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왔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간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고 언급하며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을 전쟁을 북한과 하고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북미는 지난 해 1차 정상회담 이후 약 8개월 만에 단판 테이블에 앉게 됐다.

이에 따라 남은 3주 동안 북미는 비핵화와 그에 따른 상응 조치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실무접촉을 벌인 뒤 북미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 등에 대한 급물살이 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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