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후반기 들어 늘어난 실점… 시즌 내내 자랑한 수비력도 흔들린다

리버풀, 2경기 연속 무승부로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3점차/ 사진: ⓒ게티 이미지
리버풀, 2경기 연속 무승부로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3점차/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이 2경기 연속 무승부로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리버풀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19승 5무 1패 승점 62로 2위 맨시티(19승 2무 4패 승점 59)와의 격차는 승점 2점차로 줄어들었다.

전반 22분 리버풀은 제임스 밀너의 패스를 받은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7분 뒤 터진 미카일 안토니오의 동점골에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양 팀은 기회를 주고받는 형태로 치열한 경기 양상을 펼쳤다.

후반전부터는 모하메드 살라가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면서 웨스트햄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의 선방 등 살라의 침묵이 이어졌다.

웨스트햄도 로버트 스노드그라스의 측면 돌파 이후 펠리페 안데르손을 거쳐 마크 노블이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문을 노렸다. 볼은 빗나갔지만, 리버풀의 공세에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웨스트햄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네가 넣은 선제골조차도 밀너가 웨스트햄의 수비진보다 더 들어간 오프사이드였음에도 오심으로 얻은 골이다.

리버풀이 패전을 면했다는 것은 맨시티에게 아쉬운 소식이다. 승점을 2점차로 줄일 수도 있었지만 아깝게 기회를 놓쳤다.

물론 선두 리버풀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 알리송 베이커 등을 영입하며 수비력을 보강한 바 있다. 철벽 수비도 무너지고 후반기 들어 실점이 늘고 있다. 리그만 봐도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이어 레스터시티, 웨스트햄까지 3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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