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설 명절 고속도로 정체가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4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귀성길에 오르는 차량이 고속도로에 몰리면서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일단 설은 지난해보다 조금 길어 극심한 정체는 빚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서서히 구간별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우선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 총 50km 구간으로 지정체를 보니고 있는데 대부분 천안부근부터 시작해 충청권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천안과 천안휴게소 사이인데 17km 구간의 정체가 심한 상황이다.

중부고속도로는 통영 방행으로 호법이나 오창 부근 서청주 부근에서 가다 서다 반복하고 대소에서 진천까지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여주분기점에서 충추까지 긴 구간에서 지정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영동고속도로는 용인에서 이천까지 역시 긴 구간에서 지정체를 반복하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부근에서 목표 방향으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390만 대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며 오후 7시쯤엔 정체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도로공사는 지금 출발할 경우 부산 5시간 4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40분, 대전 2시간 50분, 광주 4시간 50분, 목포 5시간, 강릉 3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