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일부 매체들은 손흥민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후보로 단언

손흥민, 아시안컵 소화 이후에도 날 선 경기력으로 2경기 연속골 토트넘 핫스퍼 2위 견인/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아시안컵 소화 이후에도 날 선 경기력으로 2경기 연속골 토트넘 핫스퍼 2위 견인/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의 활약에 팀도, 현지 언론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38분 감각적인 무회전슛으로 골문을 열며 팀을 1-0 승리로 이끌었다.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직후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왓포드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공격진의 연이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체력을 안배할 여유가 없는 상태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의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38분 우측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페르난도 요렌테가 받아 손흥민에 넘겨줬고, 손흥민은 뉴캐슬에 포진한 수비진을 피하며 무회전슛으로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를 뚫어냈다. 아시안컵서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골이다.

경기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볼과 상관없이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하는 선수다. 수비는 물론 공격 상황에서도 최적의 위치를 찾으려고 항상 움직이며, 전방을 쇄도 혹은 2선으로 이동하며 동료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9승 6패 승점 57로 리그 2위에 올라섰다. 아직 맨체스터 시티(18승 2무 4패 승점 56)가 한 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손흥민의 경고대로 리버풀과 맨시티만 양강구도로 우승경쟁 중이 아님을 증명했다.

한편 ‘BBC’, ‘가디언’ 등 현지 매체 일부 기자, 해설자, 프로그램 진행자 등 손흥민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올해의 선수는 4월 중순 최종후보 6명을 선정하고 4월 말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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