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절감해 신기술 투자키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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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4000명 이상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뉴스에 따르면 GM이 오는 4일부터 4250명의 봉급 근로자를 정리한다. 이는 GM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북미 지역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GM은 북미 지역 공장 5곳, 해외 2곳 등 전 세계에서 7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 8%를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GM은 이달 중 봉급 근로자와 계약직 근로자를 포함해 8000명을 감축할 계획이며 노조원을 포함하면 감원 규모는 1만4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GM은 구조조정을 통해 약 60억 달러(약 6조7000억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전기차·자율주행차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GM은 지난해 10월말 경 직원 1만8000명에게 명예퇴직을 제안했으나 이를 수락한 직원은 약 2250명에 불과했다. 계약직 직원 약 1500명은 이미 퇴사했거나 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GM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직 우리는 (퇴사)시기를 확정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직원들은 우리의 최우선 사항이고 그들과 먼저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GM은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피해를 볼 3000여명의 근로자 지원 대책을 위해 캐나다 정부, 대학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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