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민원 1/10 보복소음에 관한 민원, 민원 신청인 20% 위층 거주자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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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명절만 되면 층가소음에 따른 보복소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층간소음 전문 컨설팅단’ 운영을 시작한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접수된 상담민원 3,403건 중에서 명절 전후로 민원 접수 건수를 비교한 결과 많게는 14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유형을 분석한 결과 명절에는 온가족이 모여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뛰노는 등의 문제로 층간소음 민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복소음 유형을 추가한 최근 2년간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층간소음 민원의 1/10 이상이 보복 민원에 해당됐다.

더불어 5년간 통계에도 평균적으로 20%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이웃 간의 존중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층간소음 민원은 실내 활동이 증가하는 겨울철인 12월부터 3월까지의 민원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날 한 관계자는 “층간소음 갈등이 발생했을 경우 직접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제3자의 중재를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며, 관리사무소(층간소음관리위원회) 또는 서울시 등 관련기관으로 문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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