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 안전띠 착용률 여전히 낮고, 미착용시 사망 위험 26배 증가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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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최철환)는 2일「설 연휴 사고특성 및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위험성」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삼성화재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접수된 교통사고 DB를 분석한 결과이다.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에 발생한 12대 중과실 사고 중 음주사고 점유율이 37.3%로

가장 많았으며, 음주사고 중 20~30대 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60.8%를 점유하여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졸음운전 사고도 평시 주말보다 11.1% 많고 사상자수는 38.8% 더 발생 하였으며, 오후 2~4시 사이에 집중되는 특성이 있었다.

실태조사 결과, 국내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54.9%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이후에도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 (94.6%)의 절반 수준이었다. 특히 어린이(7~13세)의 뒷좌석 착용률 (47.0%)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뒷좌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사망 위험율(사상자 1000명 당 11명 사망)이 착용 대비 26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중 60대이상 여성 (22.1%)과 청소년(14.0%)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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