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포차 콩나물국에서 벌레 나와
한신포차 관계자 "식물성 유충으로 유추...가맹점주에 최대한 조치 취하는 상황"

한신포차 콩나물국에서 나온 벌레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한신포차 콩나물국에서 나온 벌레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한신포차의 콩나물에서 벌레가 나와 논란이다.

지난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신포차 천안모지점 구더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 18일 충남 천안시 한신포차에서 닭발과 주먹밥을 포장 주문했다”라며 “집에 도착해서 평소대로 냄비 밑에 콩나물을 깔으려고 하는데, 콩나물국에 정체 모를 벌레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 담당자는 내게 사과하며 온라인에 올리는 것만 하지 말아달라며 부탁했지만,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이미지로 국민들이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는 깨끗할 것이다. 믿고 먹을 수 있겠지?하고 가실텐데, 저처럼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신포차를 운영하는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점포에서 사입한 식재료인 콩나물을 원료로 만든 ‘콩나물국’에 이물질이 혼입된 건으로, 고객께서 제공하신 사진을 토대로 전문 방역업체에 의뢰하여 1차로 확인한 결과, 식물성 유충으로 유추되어 고객께 관련 내용을 말씀드렸다”라며 “한신포차 가맹본부는 혼입 경로와 상관없이 고객께서 가맹점의 서비스에 불쾌감을 느끼신 점에 대해 21일 공식적으로 사과 말씀을 드렸으며 전체 가맹점을 제대로 관리 감독해야하는 본분 또한 잊지 않고 있기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재발방지 약속을 드렸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당사는 해당 점포에 영업정지 3일을 통보, 가맹점주의 출입관리 배제를 통보하는 등 가맹사업법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현재는 고객 피해 회복과 위로를 최우선으로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고객님께서 당사와 만남이 가능한 시간을 알려주기로 하셨으므로 조속히 만나 대면으로 사과의 말씀과 재발방지 약속을 드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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