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대비태세 유지하는 가운데 사회와 소통 확대, 충분한 휴식 보장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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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1일부터 군 병사들의 평일 일과 후 외출이 전면 시행된다.

1일 국방부는 의무복무 중인 병사들에게 사회와의 소통창구를 확대하고, 작전•훈련준비 등을 위한 충분한 휴식 등을 보장하기 위해 이날부로 ‘평일 일과후 병 외출’을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해 8월부터 각 군의 13개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결과,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문제가 없는 가운데 소통•단결, 사기진작, 평일 가족 면회, 개인 용무의 적시적 해결 등 긍정적 측면이 많음을 확인했다.

일각에서는 군 기강 해이 및 부대임무(경계작전, 당직 등) 수행에 있어서의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특별히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국방부는 군 기강이 유지되고 부대임무 수행에 무리가 없는 가운데 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지침, 제도 등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평일 일과후 병 외출’은 일과 종료 후부터 저녁점호 전까지 자기개발, 병원진료, 면회 등 개인용무를 위해 개인별 월 2회 이내에서 실시하되, 포상•격려 차원의 소규모 단결활동은 지휘관 허가 하에 횟수 제한 없이 실시할 수 있다.

더불어 부대의 임무 및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평일 외출이 어려운 부대는 부대장 재량하에 외출시간 또는 외박(휴가)일수를 확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키도 했다.

한편 같은 날 국방부 한 관계자는 “ ‘평일 일과후 병 외출’을 통해 병사들의 건전한 여가 사용 여건을 최대한 보장할 예정이며, 외출 시 이동수단과 대민사고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 국민과 함께하는 군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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