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사천 없는 정당으로 만들 것…모두 함께 가는 ‘총선 승리’의 대표 될 것”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31일 “‘당내화합, 보수통합, 반문연합’의 3합 리더십으로 이끌겠다”며 2·27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당을 다시 살리기 위해, 국민의 고단한 삶을 회복하기 위해, 국가의 안위를 보전하고,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저 정우택이 당대표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당대회에 대해 “전당대회가 마치 대선주자들의 경선처럼 흐르고 있는데 이대로 가면 당은 분열과 갈등의 골에 빠질 것”이라며 “화합과 단결로 당을 살리는 장이 되어야 하고 보수재건과 통합으로 가는 길이 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대권주자가 당대표이거나 당을 장악하고 있을 때 공천은 사천이 되었으며, 계파가 형성되었다”며 “저 정우택은 개인의 정치적 목표가 앞서는 대권 지향의 대표가 아니라 당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 가는 총선승리의 대표가 되겠다. 계파 없고 사천 없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내년 총선을 정권심판론으로 승리하려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경제실정에 맞춰야 한다. 민생정책, 특히 경제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저는, 경제학 박사로 경제기획원에서 13년간 근무한 경제전문가이며 민생경제를 살려낼 유일한 당대표 후보다. 국민우선 가치정치, 국민중심 생활정치를 실천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정 의원은 “동료의원들이 ‘우리 당은 끝났다’며 보따리를 싸고있을 때, 당을 책임진 원내대표로서 피가 마르고 앞이 캄캄했을 때 당을 끝까지 지켰고 당을 마침내 살려냈다”고 강조한 데 이어 보수통합과 관련해서도 “일부 정치세력과의 재통합을 의미하지 않는다. 당원이 주인으로 참여하고, 국민이 당원으로 찾아오게 하는 정당이 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보수대통합의 영역을 확장시켜 가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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