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BNK금융은 불참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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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매각 예비입찰에 한화그룹, 하나금유지주 등 15여곳의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비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BNK금융지주는 참여하지 않았다.

3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전날 시티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한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에는 한화그룹을 비롯해 국내 금융사와 국내외 사모펀드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롯데카드 인수 예비입찰에는 한화그룹, 하나금융지주 등 10여개 업체가 참여했고 롯데손보 예비입찰에는 6~8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모두 참여한 곳은 3~4곳으로 보인다.

롯데카드 인수전에 참여한 한화그룹은 지난해부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롯데 금융계열사 인수를 검토해왔고 하나금융지주도 UBS를 인수 자문사로 선정해 입찰을 준비해왔다.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IMM PE 등도 롯데카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롯데손보 인수전에는 MBK파트너스, 오릭스 등이 PE를 중심으로 참여했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11월말 손보·카드·캐피탈 등 금융계열사의 매각을 공식화했다. 롯데는 2017년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했으며 지주사 체제를 완전히 갖추기 위해서는 지주사 설립 2년 이내에 롯데손해보험·롯데카드 등 금융 계열사들을 정리해야한다.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회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일정을 감안하면 올해 10월까지 금융계열사를 팔아야 한다.

롯데캐피탈에 대한 예비입찰은 2월 12일 진행된다. 롯데는 예비입찰 마감 후 3~4월께 본입찰을 실시하고 금융계열사를 인수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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