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가스전·해외법인 호조세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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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포스코대우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8% 증가한 4726억원, 매출은 11.5% 증가한 25조173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포스코대우는 글로벌 무역 분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지난해 4분기 중국 가스관 복구로 미얀마 가스전 실적이 회복됐으며 북미·유럽·인도 등 해외 무역법인과 파푸아뉴기니 POM, LAE 등 민자 발전사업의 호조세가 지속되며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철강 내수 사업 확대와 식량 트레이딩 물량 증가, 포스코 해외 생산기지향 원료공급 등을 통해 이익을 높였다. 에너지사업에 편중됐던 기존 이익 포트폴리오도 트레이딩·해외법인의 이익 신장으로 5대 5 비율로 개선됐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분잭과 노딜 브렉시트 현실화 등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회사 설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올해 핵심사업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신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하고 트레이딩 사업 수익성을 높여 실적 향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얀마 가스전은 지난해 11월 4일 중국 가스관 복구 후 빠르게 판매를 회복하며 4분기에 하루 평균 약 4억 입방피트까지 기록했고 동절기 중국 가스 수요 증가 등으로 당분간 판매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미얀마 가스전 2단계 및 추가 가스전 개발, 그룹 통합 구매를 통한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 확대, LNG 터미널 연계 IPP(민자발전사업)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해 ‘가스 투 파워(Gas to Power)' 사업 모델을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식량사업에서도 흑해산 식량 조달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곡물 터미널 인수를 추진할 예정으로 식량 트레이딩 물량을 확대해 연간 500만톤 판매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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