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테크’ 기업 핏펫과 업무협약

고정욱 핏펫 대표(왼쪽)와 이병칠 삼성화재 신시장 사업부장(오른쪽)이 반려견 비문인식 솔루션 도입 MOU를 체결하고 있다. ⓒ핏펫
고정욱 핏펫 대표(왼쪽)와 이병칠 삼성화재 신시장 사업부장(오른쪽)이 반려견 비문인식 솔루션 도입 MOU를 체결하고 있다. ⓒ핏펫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이 펫보험에 비문인식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펫테크 기업 핏펫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모바일을 활용한 반려견비문인식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비문(鼻紋은) 반려견의 코 문양으로 사람의 지문처럼 개체를 식별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화재와 DB손보의 펫보험에 가입할 때 스마트폰으로 반려견의 비문을 찍어 등록하고 차후 보험금을 청구할 때 비문을 찍어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핏펫의 전용 앱 ‘디텍트(Detect)'를 설치해야 한다.

기존에는 반려견 개체식별을 위해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삽입했는데 이는 동물학대의 우려가 있어 꺼리는 견주들이 있었다. 그로 인해 현재 동물 등록률은 전체 반려견의 20%도 되지 않는다.

핏펫은 “내장형 마이크로칩 삽입은 부작용 우려가 크다”며 “손쉽고 친반려동물적인 개체식별 방법을 보험 가입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펫보험에 대한 접근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반려견보험 ‘애니펫’을 다이렉트 사이트를 통해서도 판매하며 오프라인 상품보다 보험료가 10% 저렴하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 11년간 반려견보험 판매로 쌓은 노하우를 다이렉트 상품을 통해 제공하려는 것”이라며 “가족과 같은 반려견의 건강도 지키고 삼성화재 다이렉트만의 차별화된 가입 프로세스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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