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이란 핵 협상 시 활용한 방안…상호주의 원칙 제시시 협상 큰 진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미국 정부가 다음달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특별 경제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보도한 것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미국 정부가 비핵화 이행과 대북 제재 완화 동시에 추진하는 상호주의 원칙 제시한다면 비핵화 협상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은 방식은 과거 미국이 이란과 핵 협상 할 때 활용한 방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련 당사국들이 수십억 달러 계좌 만들고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 이행할 때마다 이 계정에서 돈을 인출하도록 약속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정원도 어제(지난 29일) 국회 정보위에서 북미협상에 대해 긍정적 전망 내놨다”며 “국정원에 따르면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 공동 선언문 조율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상당한 수준의 의견 접근이 있다는 것 짐작”한다며 “다음주면 민족의 대명절인 설 연휴 시작하는데 그전에 더 많은 기쁜 소식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도 앞으로 더욱 긴밀한 한미공조를 통해 올해 반드시 한반도 평화를 정착 시키는 성과 내주길 바란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설 연휴 직후 방미 외교에 나서는데 한반도 평화 위한 초당적 협력이 본격화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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