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리콜도 2개월 만에 50% ↑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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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BMW 코리아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관련 1차 리콜 대상 차량 10만6000여대 중 약 94%에 해당하는 10만90대의 작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20일 리콜을 시작한지 5개월 만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리콜을 받지 않은 고객들에게 전화와 문자, 우편 등으로 수차례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리콜 전담센터뿐만 아니라 딜러사 영업사원까지 나서 리콜 완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회사는 렌터카 업체, 리스사, 중고차 매매단지 등 40여개의 관련 회사들에 협조를 구해 리콜 예약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서비스센터 방문이 힘든 고객을 위해 요청 시 직원이 직접 차량을 픽업하고 작업 완료 차량을 다시 전달해주는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시작된 2차 리콜의 경우 28일 자정기준 총 3만2679대에 대한 조치를 완료해 2개월 만에 리콜 이행률 50% 이상을 기록했다.

BMW 코리아는 설 연휴 전에 최대한 많은 고객이 리콜을 받아 안전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EGR모듈 냉각수 누수로 오염된 흡기다기관과 EGR 모듈 재고품이 장착된 차량에 대해 추가 리콜 조치를 내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리콜 대상차량 등이 빠짐없이 포함되었는지 확인을 위해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리콜 적정성에 관한 검토 지시를 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감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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