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유스 시절 보낸 FC 바르셀로나 상대로 데뷔하며 4분간 경기 소화

백승호, 친정 FC 바르셀로나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 사진: ⓒ게티 이미지
백승호, 친정 FC 바르셀로나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백승호(22, 지로나 FC)가 친정팀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다.

백승호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 에스타디오 몬틸리비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41분 교체로 투입된 후 약 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10일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와 25일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출전한 바 있지만, 리그 무대로는 이번이 첫 경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김영규(알메리아), 박주영(셀타 비고), 이강인(발렌시아) 등이 뛰었고, 백승호는 한국인선수 여섯 번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 오른 선수가 됐다.

상대는 백승호가 유년 시절을 몸담은 바르셀로나다.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하며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아쉽게도 1군 무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지로나로 이적한 뒤 상대팀으로 친정팀을 만났다.

백승호는 후반 41분 알렉스 그라넬과 교체되며 경기를 치렀다. 무언가를 보여주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슈팅을 한 차례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경기에 가담했다.

한편 지로나는 전반 9분 넬슨 세메도의 선제골과 후반 23분 리오넬 메시의 추가골로 0-2로 패배했고, 5승 9무 7패 승점 24로 리그 14위로 밀려났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