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독립운동 중 3번의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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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배우 이순재가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의 기록자로 나선다. 

28일 MBC에 따르면 이날부터 공개될 ‘1919-2019, 기억록’에서 배우 이순재는 영화 ‘암살’의 주인공이자 ‘여자 안중근’으로 불리는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의 기록자로 참여했다.

남자현 지사는 3.1운동이 일어나자, 독립운동으로 죽은 남편의 뒤를 따라 47세의 나이에 항일운동에 뛰어든 ‘독립군의 어머니’였다. 

특히 그는 일본의 침략진상 파악을 위해 ‘국제연맹조사단’이 중국에 파견되자, 남지사는 손가락을 잘라 ‘조선독립원’이라는 혈서를 써서 자신의 손가락과 함께 조사단에 보내 조선 독립을 호소하는 등 독립운동 중 3번의 단지를 했다. 

남자현 지사는 하얼빈에서 일본대사를 암살하려다 체포됐으나 감옥에서 단식으로 항일투쟁을 계속 해오다 지난 1933년 하얼빈에서 순국했다.

더불어 배우 이순재는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단지를 3번이나 한 것은 이 분이 처음이 아닐까”라며 남 지사의 담대한 독립투쟁에 존경을 표했다.

한편 MBC 특별기획 ‘1919-2019, 기억록’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해방, 민주주의와 발전을 위해 헌신한 100인의 인물을, 이 시대 대표 샐럽 100인이 ‘기록자’로 출연해 매주 새로운 인물을 새롭게 조명하는 3분 캠페인 다큐 프로그램으로 이순재의 ‘기억록’은 이날부터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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