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경제 살리는 정책 아닌 경제 죽이는 정책”

황교안 전 국무총리.[사진/ 오훈 기자]<br>
황교안 전 국무총리.[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당권도전을 공식화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26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황 전 총리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자유시장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다. 지금이라도 잘못된 정책기조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제를 살리는 정책이 아니라 경제를 죽이는 정책을 국민을 상대로 실험하고 있는 것”이라며 “서민경제의 붕괴, 직접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지역 당원들을 만나기 위해 울산을 방문했는데 도중에 한 커피숍에 가보니 전체 종업원 10명을 5명으로 줄였다고 한다”며 “최저임금 부담 때문에 도저히 안 되더라는 것”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황 전 총리는 “더욱이 손님도 한산했고 젊은 주인은 서민경제 좀 살려달라고 하소연했다”며 “울산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서도 소득수준이 가장 높았던 곳인데 다른 곳은 또 어떻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최저임금의 과도한 인상으로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라며 “‘나쁜 경제정책’이 서민부터 너무나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자유롭고 활기찬 자유시장 경제를 다시 바로 세워야 한다”며 “일하는 기업들의 기를 살려주고 경제를 살리도록 신명나게 뛰게 하면 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저도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 잡는데 전력하겠다”며 “한국당과 함께 경제 살리기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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