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데이비스 공동대표, “오늘 발표가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텍사스 레인저스, 애드리안 벨트레 29번 영구결번 지정/ 사진: ⓒMLB.com
텍사스 레인저스, 애드리안 벨트레 29번 영구결번 지정/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애드리안 벨트레(40)의 등번호 29번을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은퇴한 벨트레의 등번호 29번을 영구결번하기로 하고 오는 6월 홈 경기에서 영구결번 행사를 가질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통산 3,166안타로 역대 외국인 최다 안타의 주인공 벨트레는 21시즌을 보낸 메이저리그 선수생활을 정리하고 은퇴했다. 21시즌 통산 2,933경기 타율 0.286 477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19, 텍사스에서만 8년간 뛰며 1,098경기 타율 0.304 199홈런 699타점 OPS 0.865를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 역대 영구결번은 이반 로드리게스(7번), 자니 오츠(26번), 놀란 라이언(34번), 지난 1997년 메이저리그 최초 흑인 선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구단 전체 영구결번 재키 로빈슨(42번)을 포함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레이 데이비스 공동대표는 “오늘 발표가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며 벨트레의 영구결번 소식과 함께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로 평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데이비스는 벨트레가 LA 다저스에서 7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5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년의 선수생활을 보냈지만 텍사스에서 가장 긴 시간을 보내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명예의 전당에 올라 팬들과 함께 누리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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