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이상인 연금수급자는 76명...여성이 65명

ⓒ국민연금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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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국민연금 수급자 중 최고령은 111세 남성이고 최연소는 1세 여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말 기준 최고령 수급자는 서울에 사는 111세 남성 A씨로 국민연금 가입자인 자녀의 사망으로 유족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8년 100세 이상인 연금수급자는 76명이며, 그 중 여성이 65명으로 남성보다 5.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연소 수급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1세 여아로 엄마가 사망하면서 유족연금으로 월 24만4천원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부 최고 연금월액을 받는 수급자는 부부 모두 국민연금 제도 시행 첫해부터 가입해 노령연금 327만8천원을 받고 있는 서울에 사는 부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씨는 국민연금제도 최초 시행시기인 1988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27년6개월 기간 동안 국민연금에 가입해 지난 2016년 7월부터 매월 노령연금 161만원을 받게 됐다.

부인인 B씨 역시 1988년 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28년2개월간 국민연금에 가입해 부부 각자의 노령연금을 합산하게 되면 연간 지급되는 연금액은 3,930만원에 달한다. 

한편 이날 공단에 따르면 지난 해 477만 명의 국민에게 20조 7,500억원(매월 1조 7,300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 1989년 장애 및 유족연금, 1993년 노령연금이 최초 지급된 이래 연금수급자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수치다..

제도시행 31년의 짧은 역사이지만 2018년 말 현재 20년 이상 가입한 연금수급자는 54만명으로 2008년(2만1천명)에 비해 10년새 26배 늘어났으며 이들은 월평균 91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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