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정보센터 전주지역 물가 조사 결과 발표
백화점, 중소형마트, 대형마트, 백화점 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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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평균 26만2836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의 비용이 22만원대로 가장 저렴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25일 발표한 ‘2019 설 명절 물가조사’에 따르면 설 제사용품 비용(4인 가족 기준)은 전통시장이 22만2423원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이 29만3841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소형마트 27만1188원, 대형마트 26만7046원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백화점은 0.3%, 중소형마트는 17.4%, 대형마트는 13.4%, 전통시장은 7.3% 증가했다.

소비자정보센터는 전주지역 백화점 1곳과 대형마트 7곳, 중소형마트 13곳, 전통시장 3곳을 조사했다고 전하며 지난해 기승을 부렸던 폭염과 고수온 현상, 냉해 피해 등이 물가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쌀, 깐녹두, 배, 사과, 밤, 단감, 국산 고사리, 닭고기, 밀가루, 식용유 등 20개 품목이며 내린 품목은 배추, 무, 시금치, 대파, 수입 고사리, 동태포, 계란 등 12개다.

특히 배(700g 1개)의 가격은 3915원으로 지난해보다 38.5% 폭등해고 단감도 1536원으로 37.6% 올랐다. 국산 참조기 1마리는 52.2% 상승한 1만6333원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설 명절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주 지역 제사용품 가격을 조사했다”며 “물가가 올라 마음이 무거운 소비자들이 보다 현명한 지출을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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