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선 주도권 싸움할 때 아냐…분열로는 미래 만들 수 없어”

자유한국당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주호영 의원의 모습 ⓒ시사포커스DB
자유한국당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주호영 의원의 모습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지난 대선에서 유승민 후보 지지 220만표와 안철수 후보지지 700만표를 통합하지 않으면 현 정권 탈환이 어려운데 대선주자가 나오면 보수대통합이 물 건너 갈 뿐만 아니라 당 자체도 분열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대선 주도권 싸움을 할 때가 아니다. 보수대통합으로 ‘강한 자유한국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2·27전당대회과 관련해 “대선 전초전으로 전락하는 ‘예고된 분열’의 전당대회가 되어선 안 된다. 전당대회는 보수대통합과 총선승리를 여는 출발이 되어야 하고 이는 당원들의 간절한 소망이자 준엄한 명령”이라며 “분란과 분열은 보수대통합과 총선승리를 열망하는 당원들에 대한 기만”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강력한 통합의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당권과 대권이 분리되어 안정적 당 운영을 책임지는 리더십을 선택해야 한다”며 “분열로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 이제는 분열의 터널을 벗어나 희망과 민심의 바다로 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소모적인 줄 세우기로 당이 죽는 전당대회가 되어선 안 된다”며 “말로만 통합, 빈껍데기 계파청산으로는 총선승리의 대전환을 만들 수 없다. 공심과 공정의 리더십으로 당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주 의원은 “‘3禁 전당대회’는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깨는 ‘분열과 계파, 대선욕심’을 털어내고 보수대통합과 총선승리를 만드는 출발이자 미래를 바꾸는 혁신”이라며 “마이너스 전당대회가 되어선 안 된다. 오만과 독선의 문재인 정부에 강하게 맞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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