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부터 16차례 교섭…임금 3.2%+@ 인상

8개 증권사와 사무금융노조 관계자들이 조인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무금융노조
8개 증권사와 사무금융노조 관계자들이 조인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무금융노조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은 8개 증권사와 2018년 통일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무금융노조는 23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교보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 NH투자증권 등 8개 증권사와 2018년 통일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통일단체협약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6차례의 실무교섭 끝에 마무리됐다.

노사는 2018년도 임금을 총액대비 3.2%+@ 인상하고 일시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저임금 계약직 또는 무기계약직 등의 경우 추가로 인상하기로 했다. 단 한국투자증권은 총액대비 3.0% 인상, NH투자증권은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특별상여 200%, SK증권은 총액대비 1.8% 인상에 일시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통일단체협약은 총 8개 항목과 함께 PC-ON/OFF제에 대해 합의했다. 우선 휴직 관련 범위를 확대하고 가족돌봄휴직을 사용한 조합원에게 월 50만원씩 3개월간 지급하기로 했따. 또한 ‘직장 내 성희롱 및 괴롭힘 처리위원회’를 설치해 실태조사, 처리방안 및 피해자 구제 등의 활동을 수행하도록 했다.

출산전후휴가는 여성조합원에 대해 120일(쌍둥이 이상의 자녀를 임신한 경우에는 150일) 이상의 유급휴가를 부여하기로 했으며 취학 전 자녀 교육비는 취학 전 3년간 매월 10만원씩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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