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 초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성장전략 수립 촉구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사진 / 시사포커스DB)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롯데그룹이 23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에서 ‘2019 상반기 LOTT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개최한 가운데, 신동빈 회장은 성장전략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를 강조했다.

신 회장은 최근 그룹 내 투자가 시기를 고민하다 타이밍을 높치거나 일시적인 투자만 하는 등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며 “명예회장님은 매출이 좋을 때나 나쁠 대나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셨다”라며 “잘하고 있는 사업도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하고 투자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 회장은 침체된 기업의 대명사였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뉴 비전을 발표한 이래 과감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BT)과 부진사업 합리화를 통해 지난해 말 글로벌 시총 1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회장은 도덕경에 나오는 문구인 ‘대상무형(大象無形)’을 언급하며 맞이하게 될 미래의 변화가 그 형태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존을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예측과 상황 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롯데 역시 기존의 틀과 형태를 무너뜨릴 정도의 혁신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외에도 신 회장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인재에 대한 투자 확대와 일하는 문화 혁신을 당부하는 한편, “소극적으로 현실 안주에 빠지는 순간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과감히 도전하고 변화하는 문화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윤리경영, 투명경영을 통해 사회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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