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해양 보호 위해 대처해야 할 것” 주문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일본원자력규제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기자들과 만나 ‘오염수를 희석해서 해양에 방출하는 것을 허용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과 관련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천문학적인 비용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해 바다가 방사성으로 오염된다면 그 피해는 인접국인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피스가 지난해 10월17일 공중 촬영한 후쿠시마 원전 전경. 방사성 오염수를 담고 있는 푸른색 저장탱크 944개가 발전소 부지 안쪽에 늘어서 있다./그린피스 제공

그린피스가 22일 후쿠시마 원전 실태를 조사한 ‘도쿄전력 방사성 오염수 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13일 기준 도쿄전력에서 정화를 거쳐서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 94만 톤 중 89만 톤을 분석한 결과, 84% 가량인 75만 톤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발견됐다. 문제는 이러한 오염수가 매일 130톤 씩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는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세계의 공유자산인 해양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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