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文 정부·민주당, 노동계와 해야될 과제 굉장히 많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사진/ 박고은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관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1월 말까지 결론 못내면 불가피하게 2월 국회서 논의해 처리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내다봤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2월 국회 열리면 최저임금 제도개선이라든지 탄력근로제에 대한 야당의 요구 강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력근로제 대해서 작년 12월부터 야당이 요구해오고 있고 ‘경사노위에서 노사가 논의를 해 합의안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다려달라’고 야당을 설득해왔다”며 “한국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에서도 경사노위 사회적 틀 속에서 조속히 결론 내줄 것을 요청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사회적 갈등이 되는 사안들은 사회적 대화 틀에서 이해당사자간 합의를 만들고 그것을 국회가 입법하는 그런 방식으로 진행됐으면 한다”며 “그래야만 사회적 갈등이 완화되고 실제로 문제 해결되는 측면에서 사회적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2일 한국노총을 방문한 것과 관련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노동계와 함께 해야될 과제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 경제가 직면한 여러 가지 구조적인 과제들을 어떻게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인가를 사회적 대화 통해 반드시 논의하고 해결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데 함께 공감했다”며 “당으로서도 노동계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겠다. 노동계도 경제사회 주최로써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혜 모아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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