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위 조정 따라 임단협 최종 확정

사진ⓒ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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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교보생명이 내년부터 직무급제를 일반직에도 시행한다. 교보생명은 현재 임원·조직장에 한해 직무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22일 교보생명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1월말 임단협에서 노사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지난 1월 7일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노사는 3차에 걸친 중노위 조정회의를 거쳐 21일 조정안을 결정했다.

중노위 조정 결과 교보생명은 기존의 임원·조직장 직무급제에 이어 2020년부터 직무급을 일반직 전체로 확대한다. 또한 오는 3월부터는 ‘컴퓨터 오프(PC Off)제’를 평일에도 적용하며 직급에 따라 임금을 1%~2.2% 인상하고 격려금 300%를 지급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직무급제는 보험업계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선진 인사제도”라며 “올 하반기 추진 예정인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해 8월 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크레딧스위스와 NH투자증권을 IPO주관사로 선정했다. 지난달에는 정기이사회를 열어 IPO 추진을 결의하고 주관사를 추가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지난 9일 미래에셋대우증권, 시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등 국내외 대형증권사 3곳을 주관사로 추가 선정했다.

교보생명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한 자본 확충이 상장 배경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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