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직장인 현 직장 만족도 48점...“이직하고 싶다” 82%

사진 /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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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재직자가 뽑은 ‘우리 회사 평생 직장’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술보증기금, 인천국제공항공사, KBS 등의 순이었다.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는 직장인 947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10일까지 실시한 현 직장 만족도 및 이직 의향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외에도 △기술보증기금 △인천국제공항공사 △KBS △부산교통공사 △한국전력거래소 △서울시설공단 △신용보증기금 △경찰청 △블루홀스튜디오 순으로 재직자들에게 ‘평생 직장’이라 평가받았다. 블루홀스튜디오를 제외하면 모두가 공공기관 혹은 공기업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현 회사 만족도 평균은 100점 기준 48점으로, 작년 7월 블라인드가 실시한 같은 조사에 비해 3점 하락한 수치다.

한국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직 의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직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 중 실질적으로 이직을 시도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0%에 불과했다.

업종 별로 나눠보았을 때 이직 의사가 가장 높은 업계는 여행업계였다. 여행업계 다음으로 이직 의사가 가장 높았던 업계는 △가구-인테리어 △조선 △보안 순이었다.

한편 이직 의사가 가장 낮은 업계는 △철도 △금융 △공공기관이었다. 블라인드가 작년 4월 실시한 설문에서 직장인이 이직을 고려하는 요인 1위는 연봉, 2위는 워라밸이었다. 통계청이 2017년 발표한 일자리별 소득 분포 자료에 따르면, 금융과 공공행정은 전 업종 중 가장 소득이 높은 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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