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직원의 장례식 다음 날  회식 자리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 등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20일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11일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함께 한 격려 회식 자리를 직원의 예기치 않은 죽음으로 모두의 슬픔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함께 한 격려 회식 자리를 좀 더 신중한 생각 없이 갖게 된 점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깊은 반성과 함께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또 그는 “직원의 장례식을 한 다음날 회식을 하고 노래방을 간다는 것은 입이 열 개라도 무어라 얘기 할 수 없으며, 서구 행정의 책임자로서 통렬한 반성과 함께 장례를 막 치른 유가족과 1100여 서구청 직원 및 55만 구민여러분께 대단히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런 적절치 못한 행동은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서구 발전을 위해 더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의혹이 일고 있는 성희롱과 관련해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먼저 저녁식사 자리의 경우는 우리 직원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식사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30여명의 직원들이 모두 함께 식사를 했다”며 “식당에서 한 여직원에게 뽀뽀를 했다고 얘기하나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그 여직원은 본인이 술이 과해 실수를 했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노래방에서는 그간 취임부터 6개월간 고생했다며 남녀 모든 직원들에게 등을 두드려주며 허그를 했고 허그 과정에서 특히 그간 고생이 많았던 남녀 몇몇 직원들 볼에 고마움을 표현하게 됐다”며 “그 직원들은 일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격려라고 얘기를 합니다만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외 많은 신체적 접촉은 사실이 아니며 있지도 않은 일을 의도적이고 악의적으로 침소봉대하며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