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좌타자로 편향된 외야 작 피더슨 보내고 A.J. 폴락 영입하나?

LA 다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작 피더슨 트레이드 논의 루머/ 사진: ⓒMLB.com
LA 다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작 피더슨 트레이드 논의 루머/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LA 다저스가 외야수 작 피더슨(27) 트레이드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NBC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의 언급을 인용, “다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피더슨 트레이드에 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오프 시즌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 알렉스 우드, 카일 파머 등을 신시내티 레즈로 떠나보냈다. 그러나 특별히 큰 영입 행보는 보이지 않았다. 브라이스 하퍼나 J.T. 리얼무토 등을 영입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었지만, 트레이드 이후 오프시즌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하지만 최근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A.J. 폴락 영입설이 들려왔고, 밸런스를 중요시 하는 다저스 입장에서 좌타 외야진이 즐비한 가운데 우투 외야수 영입은 충분히 신빙성이 있는 보도로 보인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피더슨은 148경기 타율 0.248 2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43을 기록했다. 비록 타율은 떨어지지만 장타력을 갖춘 타자로, 데뷔한 해인 2014년과 2017년을 제외하면 25홈런 이상을 때려내줬다.

사실 푸이그와 켐프를 떠나보내면서 외야진이 어느 정도 정리됐지만, 그에 따른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 연봉을 덜어내고 하퍼를 영입하지도 못했다. 그러나 폴락을 영입하려고 피더슨을 떠나보내는 것도 현지에서는 의아한 결정이다.

폴락은 지난 시즌 113경기 타율 0.257 21홈런 OPS 0.800을 기록했다. 우타 외야수를 원하는 다저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잦은 부상을 달고 있는 폴락이 완벽한 대안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스프링캠프가 얼마 남지 않은 다저스가 어떤 외야진을 구성하게 될지 관심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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