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만남을 고대하지만 美 언론 이 진전 공언 안해"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현지 언론에 대한 불편도 피력했다.

2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만남 이후 연이어 북한과 진전하고 있음을 전하며 자신의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북한)최고의 대표들과의 만남과 더불어 2월 말 열릴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다만 그는 “(현재) 언론 매체는 북한과의 엄청난 진전에 대해 우리에게 공언하지 않고 있다”며 “오바마 행정부가 끝났을 때 우리가 지금 어디 있었는지 생각해보라”고 불편한 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당초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미국을 찾은 이후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시기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직후 백악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월 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영철 부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은 약 1시간 30분 가량 이뤄졌으며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더불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만남 이후 기자들에게 “이번 만남에서 비핵화에 대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국을 결정했지만 추후에 그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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