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김정은 ‘친서’ 전달되면 북미정상회담 발표 순조롭게 이어질 것”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현지시각) 미국에 도착,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조율을 위한 2박 3일 일정에 들어간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북미 간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온 형국”이라고 기대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북미 고위급회담을 통해 2차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 조율이 이뤄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된다면 북미정상회담 발표도 순조롭게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변인은 “때 맞춰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스티브 비건 특별대표의 스웨덴 실무 회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향한 퍼즐이 하나 둘씩 맞춰지고 있는 모양새가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돼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또 하나의 커다란 징검다리가 놓아지기를 기대하며 민주당도 문재인 정부와 함께 아낌없는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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