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김영철 북한 부위원장이 워싱턴에 입성했다.

17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각으로 18일 오전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이 미국의 직항편을 타고 워싱턴 인근 댈러스 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이 댈러스에 도착할 시 공항에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나와 북측 대표단을 영접키도 했다.

일단 고위급회담을 위해 김영철 부위원장이 미국에 도착한 것과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18일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며, 고위급회담과 잠재적인 트럼프 대통령 면담의 결과로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워싱턴포스트는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을 만난 뒤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친서를 직접 전달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AP통신에 따르면 당초 김 부위원장의 일정은 1박2일이었으나, 19일 비행편을 예약한 점을 근거로 2박3일 간 체류하는 등 부대행사에서 참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만날 경우 양측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 세부 계획에 의견 접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 앞서 계속됐던 의제인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선언문 이행의 진전 등을 논의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