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페이판-CU 바이셀프 앱 결합 통해 하이브리드 매장 확대

이찬홍 신한카드 플랫폼사업그룹장(왼쪽), 김윤경 BGF리테일 마케팅실장 ‘미래 결제 기술 및 데이터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신한카드
이찬홍 신한카드 플랫폼사업그룹장(왼쪽), 김윤경 BGF리테일 마케팅실장 ‘미래 결제 기술 및 데이터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신한카드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편의점 CU(씨유)의 무인점포가 확대될 전망이다. CU는 신한카드와 무인결제 서비스 활성화, 생체인증결제, 빅데이터 마케팅 협업 등을 기초로 하는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오후 이찬홍 신한카드 플랫폼사업그룹장, 김윤경 BGF리테일 마케팅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협약식을 맺었다.

우선 양사는 ‘신한 페이판(PayFAN)’에 CU의 셀프 결제 어플리케이션 ‘CU 바이셀프(Buy-Self)'의 기능을 이식해 편의점 무인 결제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편의점 알바가 없어도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현재 CU는 특정 시간대에만 점원 없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매장을 서울 남산, 한양대 등 6곳 운영 중이다. 회원수가 1000만명에 달하는 신한 페이판에 무인 결제 서비스 기능이 탑재되면 이런 하이브리드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양사는 안면인식 결제 등 미래 결제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해 사업화하는 것과 신한카드의 카드 사용 정보, CU의 구매 품목 정보 등을 결합한 초개인화 기반의 빅데이터 마케팅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찬홍 신한카드 그룹장은 “금융과 유통의 디지털 결합을 통해 무인 결제와 생체 인증 등 미래 결제 기술을 앞당기고 빅데이터 협업으로 고객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신한카드는 앞으로도 각종 간편결제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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