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남양유업이 ‘아이꼬야’ 제품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맞으며 배송상의 문제로 확인됐다고 입장을 알렸다.

17일 남양유업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당사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트비트와 사과’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되었다는 클레임으로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외부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 택배로 배송되는 운송 과정 중 충격에 의해 핀홀(미세한 구멍)이 생성되어 외부공기가 유입, 곰팡이가 발생된 사안으로 제조과정이 아닌, 배송상의 문제로 확인되었다”라며 곰팡이가 생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배송상의 재포장 과정을 추가로 보완하여 재발을 방지하겠다”라며 “앞으로 모든 제품은 제조 뿐 아니라 배송/유통 과정까지 섬세하게 관리하여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고 대책까지 내놨다.

앞서 남양유업은 ‘아이꼬야’ 제품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곤혹을 치뤘다. 이에 여론은 남양유업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며 불매운동까지 벌일 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