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미 고위당국자 말 빌어 "3월 또는 4월, 장소는 베트남 다낭 유력"

ⓒYTN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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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만남이 임박한 가운데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3~4월경 베트남 다낭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주요매체들은 미국의 외교 당국자의 말을 빌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발표될 경우 시기는 3월 또는 4월, 장소는 베트남 다낭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이날 워싱턴포스트는 김영철 부위원장이 17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워싱턴에 방문해 지난 6월과 마찬가지로 폼페이오 장관을 만난 뒤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를 뒷받침한 듯 현재 김영철 부위원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이날 오후 6시 25분에 워싱턴으로 직항하는 항공편을 예약한 사실이 확인되는 등 북미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일단 김 부위원장은 미국 시각으로 17일 오후 달라스 공항에 도착한 뒤 18일 오전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회담, 18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AP통신에 따르면 당초 김 부위원장의 일정은 1박2일이었으나, 19일 비행편을 예약한 점을 근거로 2박3일 간 체류할 것을 내다봤다.

한편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만날 경우 양측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 세부 계획에 의견 접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 앞서 계속됐던 의제인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선언문 이행의 진전 등을 논의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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