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 경제 新성장 엔진 ‘규제 샌드박스’ 통해 만들어지길 기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과 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오는 18일 북미 고위급 회담을 위해 워싱턴DC를 방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면담할 가능성을 CNN이 보도한 것과 관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해 11월 취소됐던 2차 고위급 회담 70일만에 열린다”며 “CNN은 김 부위원장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5월에도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 부위원장이 뉴욕 담판 통해 6월 북미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했다”며 “이번에도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벌어질 비핵화 이행방안과 상응하는 미국의 제재 완화 방안 거론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진일보한 성과 나오길 기대한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킬 우리의 노력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희상 의장과 당대표단이 다음달 외교에 나설 예정”이라며 “국회가 외교 안보에 있어서 여야를 넘는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규제 샌드박스’가 이날부터 가동되는 것에 대해서는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신산업을 만들어내는 혁신”이라며 “미래 자동차, 데이터 산업, 인공지능 등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더 많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규제혁신은 경제의 성장 잠재력 높이고 경제 활력 성과로 이뤄져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엊그제 청와대가 기업인과의 대화 직후 투자 프로젝트 전담반을 가동하고 규제개선 추진단을 설치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입법을 통해 경제 활력 높이는 환경 조성하는데 최선 다하겠다”며 “지난번 경제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이야기했던 국회 비상설 특위 설치에 대해 야당과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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