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틀랜드, 뉴욕 양키스 출신 마무리투수에서 아동성추행범으로 추락

존 웨틀랜트, 아동성추행혐의로 체포/ 사진: ⓒ뉴욕포스트
존 웨틀랜트, 아동성추행혐의로 체포/ 사진: ⓒ뉴욕포스트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뉴욕 양키스 마무리 출신 존 웨틀랜드(53)가 아동성추행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지역매체 ‘뉴욕포스트’는 16일(한국시간) “전 양키스 웨틀랜드가 아동성추행혐의로 체포됐다. 웨틀랜드는 본인의 친척인 4세의 아동을 복수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고, 25,000달러(약 2,805만원)의 보석금으로 석방됐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웨틀랜드는 1990년대에 활약한 마무리 투수다. 다저스와 몬트리올, 양키스를 거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도 뛰었다. 통산 618경기 48승 45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특히 통산 330세이브로 역대 15위를 올라있다.

지난 1996년에는 62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2.83 43세이브로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부문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4세이브를 거두면서 최우수선수(MVP)도 거머쥔 바 있다.

텍사스로 이적한 뒤에도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다 지난 1999년부터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은퇴 후 2006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불펜코치를 한 뒤 야구계를 떠났다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복귀해 불펜코치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2009년 자살시도로 병원에 입원했고, 웨틀랜드는 이를 극심한 심장 박동으로 인한 것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결국 아동성추행혐의까지 밝혀져 명성이 추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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