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비상경보 발령 시 경기 취소 여부 결정할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 비상경보 발령 시 야구 경기 취소 여부 결정/ 사진: ⓒHomeplate.kr
한국야구위원회, 비상경보 발령 시 야구 경기 취소 여부 결정/ 사진: ⓒHomeplate.kr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미세먼지와 비디오판독 확대 등 규정을 변경했다.

KBO는 지난 1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실행위원회를 통해 미세먼지 특보를 명시하고 미세먼지 경보(PM 2.5 (초)미세먼지) 150㎍/㎥, PM(미세먼지)이 300㎍/㎥이 2시간 이상 지속될 시 경기 취소 여부가 결정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최근 기록적인 미세 먼지로 정부는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시베리아 고기압의 한파로 잠시 대기 상태가 좋아졌지만, 앞으로 미세먼지 및 강풍, 폭염, 황사 등 경보가 발령될 경우 경기가 취소될 수도 있다.

경기 속도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이닝당 2개로 제한된 투수의 공 교환은 3개까지 허용도록 하고, 경조사 휴가 제도 신설로 선수의 직계 가족 및 자녀 출생은 5일의 경조 휴가가 신청 가능하다.

선수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더블플레이 시도 시 슬라이딩’ 규정도 비디오판독의 대상이 되며 정규 이닝 2회, 연장전 1회로 최대 3회가지 가능했지만, 심판의 재량으로 1회를 더 실시할 수 있다.

또 퓨처스리그에만 한해 경기 전 제출한 타순에서 지명타자가 KBO리그 현역선수 등록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면 선발투수와의 타격 없이 교체할 수 있는 규정도 신설됐다.

한편 2019시즌에는 지난해와 동일한 평일 18시 30분, 토요일 17시,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14시에 경기가 시작되며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은 17시, 혹서기 7~8월은 18시에 실행된다. 개막전이 열리는 오는 3월 23일에는 14시에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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