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틀었을 때 고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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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라디오스타’의 네 명의 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차태현이 600회를 맞아 시청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16일 이들은 4명은 제작진을 통해 “우리는 누가 나오든 맞추는 사람들”이라며 앞으로 출연할 게스트들의 출연을 독려하는 한편, 항상 부담 없는 ‘라디오스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맏형 김국진은 “한 해 한 해 하다 보니깐 600회가 됐다”면서 “회당 게스트가 4명씩 나오니깐 2000여 명을 만났다. 적지 않은 분들과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고 600회 소감을 밝혔다. 

600회를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한 윤종신은 “즉석에서 만난 것처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눴던 게 오히려 오랫동안 방송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이렇게 오래 방송하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피력했다. 차태현은 “장수 프로그램을 같이 하는 게 좋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MC들이 말하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는 김국진은 ‘로마공주’ 솔비를 꼽으며 “솔비 씨가 예전에 물건을 도둑 맞아보니깐 의미가 없다고 느껴서 물건 대신에 자신의 마음 속에 채워 넣겠다고 말하더라. 솔비 씨 다운 엉뚱한 면과 진지한 면을 보여줬다”고 회상했다. 

김구라는 “박나래, 조세호, 양세찬 씨 등 개그맨들이 나와서 재밌게 하는 게 좋다”고 꼽았고 윤종신은 “서현철 씨는 ‘라디오스타’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의 발견”이라고 했다.

또 차태현은 “‘라디오스타’ 나오는 게 꿈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이야기하시는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면서 “또 (조)인성이가 예능에 잘 안 나오는데 나와줘서 이야기를 많이 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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