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인수로 순이익 증가…GIB 관련 수익 올해부터 반영 多”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6일 신한지주에 대해 올해 은행 주 중 가장 편안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기준 순이익은 51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례적으로 진행했던 연말 희망퇴직 비용 1000억원 미만이 반영되고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이 3분기 대비 1bp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자산성장에 따라 1.6% 증가한 2조2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오늘 오렌지라이프 대주주 승인 결과가 발표된다면 올해 1분기부터 자회사 연결로 잡힐 것”이라면서 “지난해 3분기까지 오렌지라이프의 순이익은 2650억원이었고 올해에도 최소 2000억원의 이익기여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를 감안한 순이익 증가율을 9.7%로 예상했다. GIB(은행-증권-캐피탈 매트릭스 조직)부분 사업이익도 크게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대손비용은 작년보다 증가하겠지만 신한지주는 경쟁사 대비 지난해 환입조건이 크게 없었기 때문에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이자부문은 카드의 가맹점 수수료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그룹&글로벌 투자금융 관련 수익이 올해부터 반영되는 것이 많아 상쇄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비이자이익은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카드의 수익이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증권은 투자은행(IB) 수익으로, 카드는 기타 마케팅비용 통제로 선전할 것”이라면서도 “전반적인 지수 상황 악화와 매크로 변동성증가에 따라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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