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류성걸·강승규·정태옥 등 별도 입당절차 필요한 4명은 당원자격심사 거치기로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의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의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이 15일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심사하고 공개 오디션 등을 통해 추천한 당협위원장 55명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다.

한국당 조강특위는 이날 “79곳의 공모지역에서 59명의 조직위원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는데, 다만 당원규정 제5조에 해당하는 별도 입당절차가 필요한 4명의 추천자에 대해선 당원자격심사 과정을 거쳐 추후 비상대책위원회의 승인절차를 거치기로 했다”며 이들 4명은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조직위원장으로 꼽힌 조해진 전 의원과 대구 북구 갑 정태옥 의원, 서울 마포구갑 강승규 전 의원, 대구 동구 갑 류성걸 전 의원 등이라고 전했다.

먼저 이번에 임명된 55명 중 가장 주목 받는 이는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국가미래비전특위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으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맞설 ‘자객공천설’을 확인시켜주듯 서울 광진구을 당협위원장을 맡게 됐고, 지난달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당한 이학재 의원 역시 현재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서구갑의 당협위원장을 맡게 됐다.

여기에 지난해 1월 복당했으나 당협위원장에서 배제됐던 김세연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금정구 조직위원장으로 다시 안착했으며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엔 강원 출신인 김규환 의원(비례)이 당협위원장을 역임하게 됐다.

한편 조강특위는 이번 당협위원장 추천 결과, 3명 중 1명이 정치신인이며 평균연령도 59세에서 52세로 낮아졌고, 무엇보다 3040세대 비율이 7.6%에서 36%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는데 이번 당협위원장 심사 전 공모에서 배제한 현역 의원 21명에 대해선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이고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이 방침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래는 이날 당협위원장으로 공표된 55명 전체 명단이다.

◆ 서울 (16명)

용산구 황춘자

광진구갑 정송학

광진구을 오세훈

동대문구을 이윤우

중랑구을 이성권

성북구을 민병웅

강북구을 안홍렬

노원구병 김용식

마포구을 이동은

양천구을 손영택

구로구갑 김재식

영등포구갑 강명구

영등포구을 박용찬

강남구을 정원석

강남구병 이재인

송파구병 김성용

◆ 부산 (10명)

중구영도구 곽규택

서구동구 유기준

부산진구갑 이수원

남구을 김현성

북구강서구갑 박민식

해운대구갑 조전혁

해운대구을 김미애

사하구갑 김소정

금정구 김세연

기장군 정승윤

◆ 대구 (2명)

동구을 김규환

수성구갑 정순천

◆ 인천 (3명)

미추홀구을 임정빈

계양구갑 오성규

서구갑 이학재

◆ 광주 (2명)

서구을 문상옥

북구을 김천국

◆ 울산 (1명)

울주군 서범수

◆ 세종특별자치시 (1명)

세종시 소아영

◆ 경기 (11명)

수원시갑 이창성

성남시 분당구을 김민수

의정부시갑 강세창

의정부시을 이형섭

안양시만안구 김승

부천시원미구을 임해규

고양시갑 이경환

구리시 나태근

시흥시을 장재철

용인시정 김범수

광주시을 김장수

◆ 강원 (3명)

원주시을 김대현

강릉시 김주선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한기호

◆ 충남 (2명)

아산시을 박경귀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박우석

◆ 전북 (1명)

익산시갑 임석삼

◆ 경북 (2명)

경산시 윤두현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김항곤

◆ 제주 (1명)

서귀포시 김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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