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5위 정현(23, 한국체대)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1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ATP 2019 호주오픈 1차전 세계랭킹 76위 브래들리 클란(미국)과의 경기에서 3시간 27분 승부 끝에 승부를 3-2(6-7 6-7 6-3 6-2 6-4)로 뒤집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클란을 상대로 고전하며 두 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지만, 클란이 먼저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4강까지 진출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1회전 탈락을 우려해야 했다.

하지만 3세트부터 클란을 압박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기량을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6-3으로 승리했고, 4세트는 6-2, 5세트도 6-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정현은 2회전에서 세계랭킹 53위 피에르위그 에르베르(프랑스)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