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행장 2명, 지역본부장급 8명 승진
안정성·효율성 중심 조직 개편

(왼쪽부터) 감성한, 서치길 신임 부행장. ⓒ기업은행
(왼쪽부터) 감성한, 서치길 신임 부행장. ⓒ기업은행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부행장 2명, 지역본부장급 8명을 포함해 2097명이 승진·이동했다.

이번 인사에서 감성한 서부지역본부장이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에, 서치길 호남지역본부장이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에 각각 선임됐다.

신임 감 부행장은 뉴욕지점장, 마케팅전략부장, 서부지역본부장을 역임하며 선 굵은 리더십으로 은행 고객관리의 지평을 넓혔으며 실행력과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통해 서부지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한 신임 서 부행장은 리스크관리, 경영전략 수립·관리 등에서 포용의 리더십과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조직운영을 통해 후배들의 존경을 받아온 점을 인정받았다.

본부인 인사에서는 영업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로 지속성장의 기틀을 다진 지점장 4명, 동반자금융 등 경영전략 실현에 대한 공헌을 널리 인정받은 본부 부서장 4명을 승진시켰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전 직급에 걸쳐 역대 최대 수준의 여성 승진인사를 실시했는데 지난해 인사에 이어 성별에 따라 승진을 제한하는 ‘유리천장’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는 인사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여성 팀장 15명을 지점장으로 승진시켰고 부지점장, 책임자급 여성 승진인원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번 승진자 335명 중 175명이 여성 승진자다. 아울러 향후 3년 이내 베테랑 지점장급 인력의 대규모 교체에 대비한 과감한 세대교체도 단행했다.

한편 조직개편은 조직 안정화와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 2018년 최우수 학습조직의 사업화를 위해 사내벤처 조직 2개를 신설해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과 함께 혁신 인재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국내외 IT 금융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대면·비대면 채널 융합을 통한 최적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IT그룹의 편제를 개편하고 효율적 고객 관리가 어려워진 대형점포를 전략적으로 분리해 영업조직 최적화를 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2018년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 등 탁월한 경영성과에 상응하는 인사로 중기금융 ‘초격차’ 전략 수행과 중기금융 우량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김도진 은행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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