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등록한 7명 중 인터뷰 대상자 3인 선정
오는 16일 인터뷰 후 21일 차기 회장 최종 선정

(왼쪽부터) 한이헌 전 국회의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뉴시스
(왼쪽부터) 한이헌 전 국회의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뉴시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역대 최다인 7명의 지원자가 몰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의 후보자가 3명으로 좁혀졌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전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2차 회의를 열고 제18대 중앙회장 선거 7명의 후보지원자 중 3명을 최종 인터뷰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인터뷰 대상자는 한이헌 전 국회의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로 민간 출신 1명, 관료 및 유관기간 출신 2명으로 압축됐다.

앞서 이들 외에도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 조성권 전 예쓰저축은행 대표, 박도규 전 SC제일은행 부행장,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이 후보 등록을 했지만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

회추위는 오는 16일 오후 인터뷰를 실시한 후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단수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사상 최다 후보자가 지원한 만큼 복수 후보 추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회추위는 현직 저축은행 대표 4명, 저축은행중앙회 비상임 전문이사 2명, 전·현직 저축은행중앙회장 1명 등 7명으로 구성돼있다. 이후 적합한 후보에게 후보추천서를 발급하면 오는 21일 79개 회원사가 참석하는 회원사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차기 회장이 선출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거래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특별법인이다. 2002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한 후 지급준비 예탁금의 수입·운용 등 저축은행의 경쟁력과 공신력을 지원하는 중앙은행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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