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 선호는 옛말? 직원수 300명 미만 기업 선호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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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1982년~2000년 사이 세대 구직자들은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 연봉 보다 직무를 선택했으며 10명 중 4명은 ‘반드시 정규직 취업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 선호기업으로도 경쟁이 치열한 대기업 대신 중소기업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

15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올해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신세대 세대 구직자 1,002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트렌드’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이 취업활동 시 가장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직종(직무분야)이 28.0%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연봉(27.9%) ▲정규직 여부(13.4%) ▲도시 접근성(회사 주변 편의시설, 교통 등_12.6%) ▲업종(산업분야_8.1%) ▲회사의 규모 및 인지도(6.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취업 시 원하는 고용형태로는 ▲’반드시 정규직이어야 한다’는 응답은 59.4%로 10명 중 6명 정도였으며, 나머지 36.7%는 ▲’비정규직이라도 괜찮다’고 응답했으며, 3.9%는 ▲프리랜서나 계약직 취업을 오히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원하는 기업규모로는 ▲직원수 100명~300명 미만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28.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직원수 300명~500명 미만(24.6%) ▲직원수 50명~100명 미만 기업(20.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직원수 1,000명 이상 대기업 취업을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10.2%로 10명 중 1명 정도 수준이었다.

아울러 이들 구직자들이 취업을 가장 선호는 업종(산업분야)으로는 여성구직자들의 경우 ▲식음료.외식.호텔.항공 등 서비스업종이 20.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미디어.문화.예술 관련 산업(13.9%) ▲의료.제약.사회복지분야(11.4%) ▲교육업(10.3%) 등의 순이었다.

남성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취업 산업분야로는 ▲IT.정보통신업이 16.5%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전기전자.반도체.자동차 등 제조.생산.화학 분야(15.1%) ▲서비스업(14.8%) 순으로 높았다.

취업을 가장 기피하는 업종으로는 여성구직자들은 ▲제조.생산.화학업(19.4%), 남성구직자들은 ▲서비스업(18.7%)으로 차이가 있었다.

취업을 가장 선호하는 직무분야로는 여성구직자들은 ▲서비스직(17.3%) ▲전문직(16.0%) ▲인사.총무.HR직(11.0%) ▲재무.회계직(9.3%) ▲마케팅.광고.홍보직(8.6%) 등의 순으로 선호했으며, 남성구직자들은 ▲전문직(14.8%) ▲IT직(13.0%) ▲생산.현장직(11.3%) ▲기획.전략직 (9.9%) ▲인사.총무.HR직(8.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취업을 기피하는 직종으로는 여성구직자들은 ▲영업.판매직(23.5%) ㅍ생산.현장직(15.5%) ▲고객상담직(15.3%)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남성구직자들은 ▲생산.현장직(19.4%) ▲영업.판매직(19.0%) ▲서비스직(10.2%) 등으로 나타나 남녀 구직자 별 취업기피 직무분야 순위가 다소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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