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류현진 이어 2년차 역대 두 번째 연봉 인상률 기록

강백호, 2년차 연봉 1억 2,000만원 계약/ 사진: ⓒkt 위즈
강백호, 2년차 연봉 1억 2,000만원 계약/ 사진: ⓒkt 위즈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강백호(20, kt 위즈)가 2019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kt는 13일 강백호와 2019년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해 연봉 2,700만원에서 344% 인상된 1억 2,000만원이라고 밝혔다.

강백호의 2년차 연봉 인상률은 류현진(LA 다저스)의 400%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138경기 시즌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을 때려낸 강백호는 김재현 스포티비해설위원의 고졸 신인 최다 홈런 21개에서 8개를 더 추가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강백호의 등장으로 kt는 창단 첫 신인왕이 탄생했다. 앞으로도 타격에서 기대되는 신인이다.

이숭용 kt 단장은 “지난 시즌 활약과 팀 기여도를 반영한 결과다. 강백호는 kt뿐만 아니라 KBO 역사에 남을 뛰어난 활약으로 프로야구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향후 구단의 프랜차이즈스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계약 후 강백호는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지난 시즌 활약에 만족하지 않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 시즌에도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년차 만에 억대 연봉에 진입한 강백호가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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