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후반 막판에 교체돼 뛰는 시간 짧았지만 프리메라리가 리그 1군 무대 밟았다

이강인, 발렌시아 사상 최연소 외국인선수 데뷔/ 사진: ⓒ게티 이미지
이강인, 발렌시아 사상 최연소 외국인선수 데뷔/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강인(17, 발렌시아)이 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43분 데니스 체리셰프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10월 31일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에브로와의 경기에서 1군 경험은 있었지만, 프리메라리가 리그 경기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 후반 막바지에 투입돼 무언가 보여주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여러 차례 크로스를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17세 327일의 나이로 발렌시아 사상 최연소 데뷔를 치른 외국인선수가 됐다.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용규(알메리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프리메라리가 리그에 데뷔한 선수가 됐다.

경기 후 이강인은 “감사하다. 홈 경기장에서 응원해준 많은 팬들 앞에서 뛸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1군 무대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이 특별했다. 그라운드에 나올 때마다 모든 것을 쏟아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다음 경기에서는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레알 바야돌리드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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