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연봉조정 신청 대상 선수 역대 최대 인상액을 기록

제이콥 디그롬, 연봉 960만 달러 상승 뉴욕 메츠와 합의/ 사진: ⓒMLB.com
제이콥 디그롬, 연봉 960만 달러 상승 뉴욕 메츠와 합의/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제이콥 디그롬(31)이 뉴욕 메츠와 재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간) 연봉 조정신청 대상 선수인 디그롬이 메츠와 1년간 연봉 1,700만 달러(약 189억 7,200만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디그롬은 지난 시즌 740만 달러(약 82억 5,840만원)에서 무려 960만 달러(약 107억 1,360만원) 상승한 연봉에 합의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연봉 조정신청 대상 선수 역대 최고의 상승폭이다. 종전 기록은 무키 베츠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950만 달러(약 106억 원)가 오른 2,000만 달러(약 223억 2,000만원)에 계약한 것이다.

지난 2014년 뉴욕 메츠에 입단하며 데뷔한 뒤 통산 139경기 55승 41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10승 9패 평균자책점 1.70으로 활약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역대 최소 승수의 수상자가 됐다.

한편 디그롬은 지난 2014년 신인상, 지난 시즌 사이영상으로 두 개의 상을 모두 수상한 역대 일곱 번째 선수가 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