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시진핑, 방북 4월 예정, 5월 방한 가능성 있어”
노영민, “상반기 이뤄질 가능성 높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한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 강기정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왼쪽).[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은 11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예방, 당청간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경제 성과 도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를 만나 “경제에 있어서 성과 내야할 때”라며 “이를 위해서는 국회의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실장은 “정부가 국회와의 소통을 중시하고 당과의 소통 충실히 하지 못하면 소기의 성과 내지 못할 것”이라며 “대표님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께서 경제에 있어 특히 민생경제에 있어 성과 낼 수 있도록 많은 도움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노 실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상임위원장직도 하셔서 경제도 아주 전문성 높은 식견 있어 든든하다”며 “어제 대통령님 신년 기자회견를 보면 경제문제에 무게 두는데 마침 비서실장에게 ‘경제계 인사를 많이 만나라’는 말씀 있어서 경제 문제 풀어가는데 큰 힘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당에서도 금년에 경제 활성화에 역점 두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지난번엔 명동에 관광 오시는 분들 만나봤고 오늘은 유치원에 가 학부모와 유치원 선생님 의견 듣는 모임 가졌다”고 현장을 찾아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강 수석은 “1당의 여당이자 제1당 목소리를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대통령님은 ‘일당보다 2당 3당 4당 목소리 먼저 듣고 더 들어라’라는 주문을 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 소신은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민주당 정부가 되어야 한다”며 “당이 중심을 잡고 당이 살아야지 제2의 문재인 제3의 문재인 계속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강 수석은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정부가 아닌 민주당 정부의 성공 바라는 마음에서 저는 2당, 3당을 열심히 만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올해 아마 경제 활성화 하는 좋은 해”라며 “북중 정상회담 열리고 이어서 북미회담, 남북회담 이런 것들이 열리면 한반도 둘러싼 평화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방북이 4월로 예정된 것 같고 5월에는 우리나라에 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금년 상반기 각국 정상이 수시로 만나는 분위기”라며 “분단체제 70년을 마감하고 평화공존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면 남북한 경제교류 협력도 이뤄지는 길이 보이기 때문에 경제를 활성화 시키데 (이런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소중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 실장은 이 대표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확정된 일정이 아니다”라며 “한중 간 소통하고 있지만 구체적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 실장은 “언제부터 언제 사이로 이런 식으로 나와 있다”며 “상반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예방과 관련해서는 “국회와의 소통, 정당간 소통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며 “금년 일년은 정말 민생경제에 있어 성과 내는 것 중요하기에 국회와 정당의 도움 간곡히 부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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